필수 경제 용어 정리

필수 경제 용어 정리 : 공공재,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공공재는 모든 사람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재화 또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경제학에서 공공재란 비경합적(nonrivalrous)이며 비배제적(nonexcludable)인 재화 또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비경합성(nonrivalrism)

재화·서비스의 소비 과정에서 경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한 사람이 상품을 소비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소비분이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일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넉넉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배제성(nonexcludablity)

재화·서비스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은 사람을 소비 활동에서 배제할 수 없는 특징을 말합니다.


아래의 표와 같이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경합성 배재성 예시
사적재
( Private goods )
X O 입장료를 받는 공원, 유적지,
고속도로
공공재 
( Public goods )
X X 도로, 철도, 교량, 항만, 수도, 전기, 의료 보험, 국방 서비스, 치안 서비스, 초등 교육서비스, 기초학문 연구서비스
준공공재 (=비순수공공재)
( Quasi-public goods )
O X 국도

서울, 올림픽대로, 타짜, 곽철용 (배우 김응수)

공공재의 비경합성과 비배제성은 절대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시간, 지역, 경제적 상황 및 정부 정책에 따른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새벽시간의 한적한 국도는 비경합적이고 비배제적인 공공재이지만,

 

출퇴근 시간에 통행이 많은 국도는 비순수 공공 재가됩니다.


공공재는 공동으로 생산 ( 보통 세금 ) 하기 때문에

 

공공재 생산은 반드시 무임승차자의 문제(free-rider problem)가 결부됩니다.

 

무임승차자의 문제 : 공공재 생산을 시장에만 맡기면 적정 수준의 공공재가 생산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려 하지 않고 편익만 누리려는 소비자들의 이기적이면서도 전략적인 행동은 항상 일어납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공공재는 정부에서 적정량을 생산/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받아들여집니다.


 

공공재는 뉴스나 실생활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는 아닙니다.

 

하지만,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 수요와 공급으로 가격이 결정된다. )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거치고 가야 하는 개념입니다.


우리 생활에서 

 

공공재는 국민 전체의 삶의 질을 올려주고 경제활동을 촉진하기도 하지만

 

시간, 정책, 상황에 따른 공공재의 성격 변질, 관리 부실, 이해갈등 등의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