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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에 버터를 spread 하듯 기준금리에 더해지는 금리가 가산금리이다.

 

가산금리는 기준금리에 신용도 등의 조건에 따라 덧붙이는 금리를 말한다.

 

영어로는 Spread라고 한다.

 

예를 들어 대출 등의 금리를 정할 때 기준금리에 더해지는 위험가중 금리를 말한다.

 

신용도가 높은 사람은 가산금리가 낮아지고 

 

신용도가 낮은 사람은 가산금리가 높아진다.


좌: 선진국 우: 신흥국. 당연하지만 우리나라도 신흥국에 속한다.

 

채권의 경우에도 적용될 수 있는데

 

선진국이고 안정적인 국가일 수록 저렴한 비용으로 국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되고

 

위험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 채권 구매자 입장에서는 높은 이자율 ) 국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이 경우 가산금리는 국가의 신용도를 판단하는 데에 기준이 되기도 한다.

 


좌 : 미국 재무부 우: 영국은행

채권의 가산금리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자

 

채권의 "기준금리"는 미국 재무부 증권 금리(TB) 또는 런던 은행 간 금리 ( Libor, 리보 금리 )이다.

 

여기에 신용도에 따라 가산금리가 붙어 "발행금리"가 정해진다.

 


예를 들어 리보금리가 3.0 % 이고 가산금리가 1.25 % 이면 채권의 발행금리는 4.25%가 된다.

 


가산금리의 단위로는  bp (Basis Point)를 사용한다.

 

1% = 100bp이다.

 

1.25% 의 가산금리는 125 bp 가 되는 것이다.  


이제 이 글을 읽은 독자는 아래의 그래프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신흥국 채권 가산금리의 변동 그래프이다.

세로축의 숫자는 bp 즉, 가산금리를 의미하고

 

가로축은 시간을 나타낸다.

 

360bp는 3.6%의 가산금리를 의미하며

 

TB 또는 리보금리에 3.6% 를 더한 것이 신흥국 채권의 발행금리가 된다고 이해할 수 있다.


가산금리가 높아지는 것은 그만큼 해당 국가의 위험도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쉽게 생각할 때 신용도가 높은 사람은 제1 금융권에서 낮은 이자율로 돈을 빌릴 수 있고

 

신용도가 낮은 사람은 이자율이 말도 안 되게 높은 사채 등을 통해서만 돈을 빌릴 수 있는 경우를 생각해본다면

 

가산금리가 쉽게 이해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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