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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일기] 계엄빔과 돈

by 모든 투자의 책임과 손실은 매수/매도 자에게 있습니다. 2024.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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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모든 내용이 투자 추천 & 권유 & 선도가 아닙니다.  

책임지지 않습니다. 일기장 같은 글입니다. 

사실관계 보장 안 됩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과 손실은 매수/매도자에게 있습니다.

 

 

싱글벙글 소고기 회식이 끝난게 오후 8시 25분이였다. 

 

집와서 씻고 여느때처럼 책보다가 뉴스읽다가 하고있던 중에 친구에게 카톡이 왔다

 

 

 

얼핏 텔레그램에서 계엄령 얘기를 본듯한데 전혀 예측하고 있지 못했다보니 환율 볼 생각은 안했고 

바로 MTS켜봤다. 10년물 금리는 별 변동이 없어서 별거 아닌가 싶던 차에

업비트를 켜보니...

적당히 만족스럽게 수익보던 총 자산이 -마이너스로 가고 있었다. 

 

채권이 주력이다보니...

비트 빗각 돌파에서 수익났던 150정도로만... 300만들며 FOMO 이겨보기라는 나만의 목표가 있었는데...

 

기분이 개같았다.

 

X발... 시즌 종료인가? 세상이 망했나? 싶었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팔만한게 있나 훑어봤고 하나 던졌다. 


이때 비트로 교체매매 해야지 하고 보니 비트는 9400만원을 가고 있었다.

 

이때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본능적으로 전량 매수를 눌렀고 구글을 키고 BTC USD를 검색해서 확인해보기 시작했다. 

 

이때만 해도 붓다빔급 조정이 왔는데 한국이 소식이 빨라서? 워낙 큰 조정에 구글/ 트레이딩뷰가 터져서 BTC USD가 그대로인가 했다. 

 

네이버 증권, 트레이딩뷰, 텔레그램까지 정독해보니 업비트에 문제가 생긴게 분명했고 

 

이때부터 계속 입금을 시도했다. 나도 이런 글리치 사건이 오는구나 싶었고 돈좀 벌어볼까 싶었다.

 


아쉽게도 입금은 계속 되지 않았고 비트는 하락분을 거의 만회한 상태였다.

 

김치코인인 스트라이크 매도. 수익이 약간 났던 빔을 매도하고 역프가 많이 껴있는 코인들을 찾았고 

이더와 솔라나를 고민하다가 이더를 줏었다. 

남은 약간으로는 -2.5% 역프 수준에서 테더를 주웠다. 


[소감]

 

글리치인걸 알았을 때는

 

CIS의 주식 투자 법칙에서 읽었던 내용이 문득 떠올랐다

 

이런 내용이 있던걸로 기억한다

 

BNF가 하루만에 220억을 벌었던 제이컴 사건에서 CIS는 그보다 덜 벌었다고 한다. 그가 마작과 빠칭코에서 배운 교훈중 하나가 "너무 큰 돈을 따면 들고 나갈수 없다는 것"이다. 

 

비록 업비트에 있던 50만원이라는 작은 돈이지만 수익으로 인정되지 않을까 약간은 불았했고

 

기회를 놓친거 같아 한편으로는 아쉬웠다. 

정신 차리고 여의도에 땡크가 지나가는걸 보며.. 민주주의는 무슨 

 

어떻게 하면 이 상황으로 돈을 벌까만 생각한건 좋았다. 

 

타이밍상 계엄령 보자마자 돈생각보다는 충격부터 받았던건 하수였나 싶다.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면 돈벌 구멍이 생겼음을 의미할 수 있다.

 


[아쉬움]

 

그렇다고 평소 큰 돈을 넣어뒀다면? 과연 KRW로 두었을까 생각해보면 그건 또 아닌거 같고

 

고수분들을 봐도 업비트 터져서 못주웠다고 하고 아예 자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던거 같고 

 

아쉬움이 달래졌다. 소고기값이라도 번게 어딘가?


와중에 똑똑한 사람들은 

 

 

한국 숏 3배 KORS와 한국 롱 3배 KORU로 돈좀 벌었다더라

 

이런 ETF가 상장되어 있는지 어제 첨 알았다. 


평생 한번이나 할까 한 기회를 경험함에 감사하다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의 지식이 무의식속에 자리잡고있어서 매수 버튼을 눌렀음에 뿌듯했다. 

 

다음을 대비해보자면...


[교훈]

 

1. 시스템에 오류가 있는것도 가능하다. 

 

올해 버크셔 사건, 지금은 뭍힌거같은 미국주식 호가 오류 사건등 글리치는 종종 일어난다. 

 

2. 글리치인지 확신할 수 있는가?

 

일단 소액을 동물적으로 사는건 필요한 일인듯 하고 

 

추가입금과 동시에 아래의 상황을 확인해야한다. 

 

추가적인 확인 프로세스는 동종 업계 상황을 볼것 (증권사면 증권사 별 비교/ 거래소면 거래소별 비교)

환율을 볼것, 채권 금리를 볼것

 

3. 글리치가 확실할 경우

 

내가 입을수 있는 손해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일례로 미국주식 호가 오류 사건은 제대로 되었어야할 호가와 주문량으로 변경되어 주문이 들어갔었다. 

 

입금을 위해 가지고 있는 포지션을 매도하거나 했을 때도 손해가 발생 할 수 있다.


[앞으로...]

 

금융 시스템이 다양해지고 탈 중앙화 됨에 따라서

 

이런 일들은 생각보다 많이 일어날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말도 안되는 뉴스를 접했을때는 팩트체크를 해보고 

 

만약 맞다면,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소고기 회식하고.. 소고기 값 벌었다. 

 

2차 안가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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