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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2025)/Daily

[250401] 눈치보는 시장/ 압도적인 실력을 보았다 / 나에 대한 고민

by 모든 투자의 책임과 손실은 매수/매도 자에게 있습니다. 202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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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상 양봉이였는데 어제 나와줬다. 

다음에 양봉/음봉이 예상될때는 시가에 배팅해봐야겠다. 

 

내일 관세 발표가 있으니 오늘은 여기저기 약보합일거고 뭐.. 그렇다.

 

오늘은 회사분과 주식 얘기를 했다. 

내가 한건 아니고 

다른 파트 파트장님이신데 평소 근무지가 달라서 3주정도에 한번씩 보는 거 같다. 

올때마다 미장 얘기를 하시는데 이건 2023년도 연말 회식자리에서도 그러셨고 

나름 FOMC 연설도 들어보고 PCE도 기다리고 하시는 

매크로를 좋아하시는 타입이랄까

배팅은 롱으로만 하신다.

 

오늘 엘리베이터 타고 가는데 

"주식 하세요?" 하기에 

"저 하나도 몰라요 ㅎㅎ.." 하고 답해드렸다.

그리고 요새는 어떤가요? 하고 물으니 

"요새 많이 떨어졌죠 여기서 바로 올라갈거같진 않은데 사면 좋을거같아요"라고 하신다.

흥미로워서 "그러면 딱 하나만 사야하면 뭐사요?" 하고 물어보니

"QLD나 TQQQ괜찮아요 이거 근데 떨어지면 손절하고 더 아래서 살 생각이에요"라고 하신다.

 

꽤 합리적인데... 싶으면서도 아직 바이더딥을 외칠 수 있다는건 찐바닥은 아니라는것...

이분이 손절하고나서 올라갈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장은 여기서 5~7.5%는 더 내려가겠구나 싶었다. 

 

나는 저점을 잡기보다는 20일 고가를 종가로 돌파해줄 때 부터 들어가려한다.

물론 레버리지 없이....

 


오늘 전업투자자 두부님의 블로그를 읽어보게 되었다. 

https://blog.naver.com/dnpquant

 

전업투자자 두부 : 네이버 블로그

편견 없는 투자 지향하는 만32세 전업투자자입니다. 퀀트투자,가치투자,이슈트레이딩 등 편견 없이 돈 되는 방식은 모두 활용하여 투자하고 있습니다. 일부 분석글은 이웃공개입니다.

blog.naver.com

 

생각의 깊이와 노력에 내가 지금 하고 있는건 뭘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압도되는 기분이 들었다. 

 

재료매매와 여러 논리들로 구성된 알고리즘 매매는 딥 없이 우상향이였고 

손매매도 월단위 수익과 수익률 모두 어마어마 했다.

 

나는 지극히 평범한 재능과 낮은 실력을 가지고 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뭔가 아렸다 내가 노력해서 저정도에 도달할 수 있을까

저 분은 시장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고민의 시간을 쏟아부었고 

어떤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걸까 싶었다. 

 

하지만 나아갈 수 밖에. 

나만의 방식을 찾는 수 밖에 없다.

 

아이디어를 얻은것은

 

1. 시장의 비효율성은 있다.

 

나는 효율적 시장을 매우매우 믿고 있다. 

때문에 매크로를 보긴하지만 이걸로 시장을 판단하는게 아니라

이정도 이슈에 이렇게 반응하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런 배경이 있더라

즉, 돈이 먼저 알더라 라는걸 베이스로 투자를 하고있었는데

 

비좁고 법이 자주 바뀌는 국장 특성상 비효율성을 이용한 거래도 있구나 싶었다.

 

2. 알고리즘 트레이딩

 

나는 당연히 가격의 움직임만을 고려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저 분의 우상향 그래프는 그것이 아니라고 말하고있는 거 같다.

TWAP같은 주문 패턴이나 무엇보다 웹크롤링을 통한 

한발 빠른 재료매매가 인상깊다.

이건 이 분이 이미 가지고 있는 내공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보통은 어떤 재료가 어떤 주식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잘 모르고, 

그럴 확률이 얼마나 되고 비중을 얼마나 실을 수 있는지는 전혀모르니

이분의 사고체계가 그대로 녹아들어있으나 더 빠른

그런데에서 알파가 창출되는걸로 보였다. 

 

3. 오히려 길게 끌고가는 매매

 

단기투자로 크게 성공하셨음에도 더 멀리 가기 위해

길고 굵게 끌고가는 트레이딩을 하려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이런 부분은 지금 내가 하는 노력도 잘못된 방향은 아니다라고 말해주는거 같아서 

용기를 얻게 된달까


나 스스로에 대한 복기


논리

 

1. 사이클속에 추세가 있다고 믿는다.

즉, 어떤 방향으로 가는 큰 사이클이냐에 따라 정해진 추세가 있다고 본다.

 

2. 사이클은 정치때문에 나온다.

이것도 매크로라고 봐야할까 정치적인 목적으로

경제가 국방력에 의해 드라이브 될 수 있으며 추세가 형성된다고 본다.

 

3. 심리게임

큰 사이클에서 상승1~3단계 하락1~3단계가 있고 짧은 관점에서 상승과 하락의 단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지금 어떻게 행동하는지 자주 관찰하고 

유튜버들이나.. 기사 뽑아 나오는게 어떤 심리정도인지 보는걸 좋아한다. 

가장 공포가 극에 다랐을 때 사는게 아니라 

누군가 항복하고 다시 가려고 할 때 그럴때를 그래도 종종 느낀달까...

 

4. 일정한 타점

돌파 직전과 돌파는 단 1~2% 차이인거같아도 완전히 다르다

돌파된것은 승리다. 매수자의 승리. 돌파되지 않은것은 여전히 싸우고 있는것이다.

약간 더 싸게 사기 위해 눌림이나 돌파 직전에 사기보다는

큰 추세가 롱이라고 생각하는 자산에 돌파가 나오면 산다.

 

(+그러나 지지선의 하향 돌파는 꼭 매도자의 승리는 아니고 매수자의 항복정도로 생각한다. 보유가 가능한 자산은

기본적으로 매수자에게 유리한 싸움이다. 매도가 이겼다고 해서 아래로만 추세가 형성되는건 아니다. 아래로 적극적으로 배팅하기 보다는, 매물대를 만든 후 나오게 될 상승추세가 더 가벼워지겠구나라고 생각한다.)


성질

 

1. 변동성 기피

아직은 확신의 배팅을 하고 변동성을 즐기는걸

해본적이... 글쎄 2번?

변동성과 그리 잘 맞지 않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2. 빠른 피드백

급한 성질이 있어서 맞았는지 틀렸는지 바로 알길 원한다.

틀리면 미련없이 손절하고 맞으면 고집부릴 수 있는건 장점인듯.

 

3. 안정형(?)

변동성을 기피하는 방향으로 투자를 자주 해서 그런지

시장이 엄청 오른다고 FOMO를 느끼거나

시장이 빨리 빠진다고 무서워하진 않는다. 

감정적으로는 별 느낌이 없고 흥미롭다.


지금은 주식도 비트코인도

위험자산들에 항복이 나온거 같지는 않다.

 

위에서 약간 빠졌을 때 지른사람은 많아보여서 

약간만 더 올라가서 비벼대면 떨어져 나갈 거같다.

혹은 아래로 대차게 턴다거나...

해서 별로 산게 없고

 

채권에는 관심없는 사람들도 아직 많아보이고

국방력 1위인 나라가 금리를 낮추려하니 

낮추는 쪽에 배팅하고 있다.

 

금 가격도 국방력 2위인 중국때문에 올라가는듯하니.. 상승위주로 배팅한다.


내 논리도 적어 보니 나름 뭐가 있어서.. 안심이 되긴 하는데

 

돈을 버는건 리스크를 또 얼마나 질지에 대한 문제이다. 

 

나는 아직 내 손과 멘탈을 못믿겠어서 

 

트레이딩 프로그램을 만드려한다. 

원래 다음주 목요일까지인데... 예비군 가야하고 이번주 야근이 많을 예정이라 늦어질듯하다. ㅜ

나 자신에게 약간의 실망감...주말을 불태워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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