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투자로부터의 수익 증대를 위해 부채(빚)를 끌어다가 자산매입에 나서는 투자전략을 총칭하는 말이다.
레버리지를 알기위해서는 부채가 무엇인지 알아야한다.
쉽게 말하면 부채는 "빚"이라는 뜻이다.
부채에 근거한 투자는 원래 일반적인 자산투자 관행이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어떤 자산투자로부터의
수익이 차입비용(이자, 수수료)을 지불하고 나서도 남을 것으로 판단한다면,
대출 및 각종 금융수단 등의 방법으로 추가 자금을 차입해서라도 자산 매입에 나선다.
예를 들면 당신이 첫 집으로 잠실에 10억원의 집을 산다고 치자.
정말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부모님 도움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현금이 10억씩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당장 5억 정도는 자신의 돈으로 구할 수 있다고 하면 나머지 5억은 어떻게 구하는가?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대충 금리 2.7%의 첫집마련 대출상품을 통해서 5억을 대출 받았다고 하자.
이렇게 집을 사는 과정에서 당신은 "레버리지"를 사용한것이다.
내 자본 5억 + 부채 5억 = 총 자산 10억 상당의 "부동산" 이라는 투자상품을 구매한것이다.
이상태에서 이자는 어떻게 되는가?
8년동안 안갚았을 때 1억800만원 정도의 차입비용이 생긴다.
이 상태에서 8년 새 10억이였던 집값이 20억이 되었다면 수익률은 어떻게 되는걸까?
2020
집값 10억 = 내 자본 5억 + 부채 5억
2028
집값 20억 -부채 5억 -차입비용 1억800만원 = 내 자산은 13억 9200만원이다.
이므로
178.4% 의 수익률이다.
집값은 동일기간 100% (2배를 뜻한다.) 올랐지만 수익률은 178% 이다. 이것이 레버리지의 힘이다.
이렇게 레버리지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는것을 "정(+)의 레버리지 효과" 라고 부른다.
그러면 만약에
10억이였던 집값이 8년동안 5000만원정도 떨어졌다면?
2020
5억 + 부채 5억 = 10억
2028
집값 9억5000만원 -부채 5억 -차입비용 1억800만원 = 내 자산은 3억4200만원이다.
그러므로 1억5800만원 손해가 났고
집값하락률은 5%였지만 투자 손익은 -31.6% 로 손해가 훨씬 커졌다.
이렇게 레버리지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는것을 "부(-)의 레버리지 효과" 라고 부른다.
+ 한발자국 더. (주식투자)
주의점: 장기투자에서 레버레지 ETF는 위험하다.
ETF : (Exchange Traded Fund)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자산가격의 상승과 하락과 동일하도록 펀드사에서 매일 거래를 한다.
X2레버리지를ETF 산다는것은 동일 자산가격이 하락할때 2배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올라갈때 2배의 이득을 보겠다는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만약 자산가격이 횡보한다면?
레버리지는 일반 ETF 보다 손해가 커지게 된다.
주식가격은 상승과 하락이 무조건 반복되는데, 레버리지는 이 변동성을 이길수가 없다.
내 기억에 초등학교 저학년 때 나는 아버지께
"아버지 빚은 물려주시면 안되요." 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아버지도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웃으시면서
"ㅋㅋㅋㅋ그래 안물려줘 알았어"
라고 하셨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에 돈에 대한 개념이 없던 나는 빚이 무섭다고만 생각했다.
빚은 무서운게 맞지만 현명하게 쓸줄도 알아야한다.
레버리지에 대한 내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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